머신러닝을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어요

당근 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당근마켓 머신러닝팀의 모델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천재윤(Aio)이라고 해요! 현재 머신러닝팀은 운영 자동화 파트, 추천 시스템 파트, MLOps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운영 자동화 파트에서 각 서비스의 운영을 돕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요.

Aio

뛰어난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당근마켓으로 모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당근마켓만의 차별화된 문화가 있나요?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이 당근마켓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네 가지로 정리해보았어요.

  1. 실시간으로 적재되는 라이브 데이터를 만질 수 있어요. 당근은 월 1,700만 명이 사용하는 거대한 서비스이고,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유저의 행동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유자재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2. 텍스트-이미지 페어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텍스트, 이미지 따로 있는 데이터셋은 많지만 텍스트 내용에 해당하는 이미지가 정확하게 매핑되어 있는 데이터셋은 거의 찾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당근에는 수억개의 페어 데이터가 존재하고, 이 데이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을 시도하고 있어요.
  3.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적용, 그리고 적용 결과 분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요.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MLOps파트가 프로세스를 잘 정립 중이고, 노력해서 만든 결과물을 확인하고 개선 작업도 바로 할 수 있어서 개발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돼요.
  4. 학습할 때 제한 없이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어요. 현재는 고사양의 GPU가 여러 장 탑재된 워크스테이션 3대와 구글 클라우드의 인스턴스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어요.
    이런 장점들을 잘 활용하여 많은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았을 때 머신러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좋은 예시로 비춰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당근마켓 지원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당근마켓이 첫 회사인데요. 취업 시기쯤 주변에서는 모두 대기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대기업을 가면 소위 말하는 회사의 부품이 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중요한 인재로 여겨질 수 있는 곳, 저의 퍼포먼스가 큰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건강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당근 ML 팀을 소개합니다! 페이지를 읽었을 때 ML팀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주저 없이 지원했어요.

당근마켓의 장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어떤 것일까요?

당근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을 두 가지로 생각해요. 먼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만족감이 커요. 회사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저희 팀은 특히 더 자율을 중시하는 팀이에요. 누구나 언제든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고 방향성이 잘 맞는다면 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요. 이 회사가, 팀이 나를 강하게 신뢰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도 더 크게 생긴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당근이 그리는 미래를 깊이 공감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있어요. 당근의 비전은 앱 내에서 지역의 이웃과 정보를 연결하여 따뜻한 지역 사회를 재건한다는 것인데요. 이 방향성이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일치하기 때문에 비전을 처음 접했을 때 가슴이 뛰었어요.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직접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에 일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져요.

당근마켓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저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문화의 날에 진심인 편인데요. 입사 후에 모든 문화의 날을 최선을 다해 즐겼던 것 같아요. 강화도에 루지 타러 가기도 하고, 영종도로 조개구이 먹으러 가기도 하고, 남이섬에 집라인 타러 가기도 하고, 강원도 원주로 전시회 보러 가기도 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원데이 클래스로 방송 댄스를 배웠던 거였어요. 한참 유행했던 HEY MAMA를 배우고 영상으로 편집까지 해서 공유했는데, 반응이 아주 핫해서 즐거웠던 추억이네요!

Hey Mama
Hey Mama

내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고객(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까요?

제가 속해 있는 운영 자동화 파트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운영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자동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당근 사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사용자 문의 등을 처리하는 운영 업무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 중 단순 반복이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운영자들이 더 중요한 사용자 지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거예요. 이는 곧 사용자가 더 신속하게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당근마켓의 채용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궁금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당근마켓은 채용에서 자기 주도성을 정말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열심히 하는 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분을 모시고 싶어해요. 때문에 당근마켓을 지원하신다면 문제 상황이 주어졌을 때 풀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정의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입사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오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런칭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에 뿌리를 두고 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개발을 할 수 있는 곳, 그런데 트래픽까지 엄청난 곳, 이런 기업에서 개발한다는 것은 개발자로서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모든 정보를 전사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으로 일하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정말 많은 프로세스를 보고 경험하며 커리어를 다져나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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