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프로덕트 디자이너에 대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

당근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지원하기 전에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동안 자주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서 당근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직접 답변해보았어요.

Q.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하나요?

Zoe: 당근마켓은 다양한 직군이 한 팀으로 모여 제품을 만들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독립적으로 팀에 속해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고, 사용자 경험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데이터와 VOC 분석, 사용자 인터뷰 등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요. 어떤 형태로 전달할지, 정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인지 고민하며 제품의 모든 설계 과정에 참여해요. 배포 후에는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이 과정을 반복해요. 이런 고민과 노력이 쌓여서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된다고 믿고 있어요.

Q. 어떤 디자이너를 찾고 있나요?

Daisy: '주도적으로 일하며 사용자 중심에서 생각하는 분'을 찾고 있어요. 당근마켓에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문제를 찾고 개선하며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 새롭게 합류하고 있어요.

당근마켓 디자이너들은 모두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품을 만들어요. 메이커가 아닌 사용자의 관점으로 더 좋은 개선은 무엇일까? 이 개선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우리 엄마 아빠도 잘 쓸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Q. 일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Hazel: 당근마켓의 업무 프로세스는 구성원의 공감으로부터 시작해요. 이 일이 정말 문제인지, 왜 해결해야 하는지, 해결했을 때 어떤 임팩트가 있는지 충분히 논의해요. 팀의 큰 목표는 OKR을 통해 정하고, 작은 태스크들은 스크럼이나 주간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발산해요.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리서치를 진행하며 Figma로 화면을 설계해요. 의견을 나눌 정도로 만들어지면 팀에 공유하고 자유롭게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디자이너는 피드백을 통해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고, 궁금했던 점을 이야기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문제들이 발견되기도 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나가요. 개발이 완료되면 다 함께 QA를 진행한 후 실제 제품으로 배포해요. 배포 후에는 일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팀원들과 회고를 하기도 하고, 동네 단위로 작게 테스트하며 사용자의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를 고민해요.

Q. 당근마켓 디자이너, 이런 점이 좋아요.

Lena: 사용자에게만 집중하여 깊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요. '이런 것도 공개한다고?' 싶을 정도로 모든 정보가 열려 있고, 크고 작은 의사결정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유돼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목표에 공감하며 신뢰할 수 있고, 디자인할 때에도 더 효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제품, 내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당근은 사용자와 정서적으로 깊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져요. 우리 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경험 아닐까요?

Q. 디자인 챕터의 문화를 소개해 주세요.

Lena: 각자 팀에 소속되어 독립적으로 일하고 있지만, 디자이너 간의 협업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슬랙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고, 정기적으로 디자인 리뷰 시간을 가져요. 리뷰 시간에는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당근 디자인에 대해 공유해요. 당근 안의 다양한 서비스가 하나의 제품으로 보이도록 제품 전반의 디자인을 서로 인지하려고 노력해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팀원이 누구인가’보다는 ‘모인 팀원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저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심리적 안정감*이 형성될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해요. 디자인 챕터는 2주에 한 번씩 '해피니스' 시간을 보내요. 일하는 것이 즐거운지,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지 등의 점수를 적고 일에 대한 만족감이나 고민 등을 나누어요.

*심리적 안정감: 조직 내에서 자기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 때 비난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Lucy: 2019년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났던 적이 있었어요. 많은 강원도민분이 피해를 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당근 사용자들과 함께 구호 물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구호 물품을 보내주셨어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시글이 하나둘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Lena: 당근을 통해 집 앞 1분 거리에 있는 필라테스 센터를 찾아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당근마켓에 다닌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어요. 나중에 말씀을 드렸더니 너무 신기해하시며 당근으로 광고했을 때 효과가 어땠는지, 같은 사업을 하는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사용자로서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로서 일상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당근마켓에서 일하는 큰 장점이에요.

Q. 지원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런 분이라면 꼭 지원해보세요.

Mia: 당근은 서비스의 초기 단계부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을 가진 영역들이 많이 있고, 폭넓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어요. 성장에 목말랐던 분들이나 제한된 서비스 영역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에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재밌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당근마켓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다양한 직군이 모여있는 팀 안에서 디자인에 대한 오너쉽과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요. 주도적으로 제품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해요.

포트폴리오와 과제에는 이런 내용을 담아주세요.

Mia: 포트폴리오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한 내용을 중점으로 보고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한 내용을 담아주세요. 과제는 5일 이내로 수행할 수 있는 분량으로, UI 완성도 보다는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풀어주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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